예전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세계적으로 천일염 쓰는 나라가 거의 없고 있더라도 굉장히 고가이거나 관광상품 같은 거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넘어간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저녁 먹다 우연히 보니 영국 우리집 소금도 천일염이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가격이 그렇게까지 고가는 아니라고 한다. 우리집에서 사먹는 것만 봐도 비싸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
영국 아마존을 뒤져봐도 천일염 제품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영국산, 이탈리아산, 이스라엘산 등 다양하다.
궁금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황교익 씨의 주장과 다른 이야기가 제법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시는 분이 쓴 "게렁드 천일염과 황교익의 거짓말"과 "천일염-황교익, 르몽드 요리전문기자에게 묻다" 을 한 번 참고해 읽어 보시기 바란다. 역시 세상은 한쪽 말만 들으면 안된다.
아무쪼록 황교익 씨의 문제제기를 통해 우리나라 천일염 품질이 한 단계 더 상승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5년 10월 16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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