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대청소를 했다. 청소기로 밀고 닦고 물건 정리하니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아내가 로봇 청소기 하나 사라고 말을 건넨다. 청소도 운동이라 생각하니 살 일 없다고 답했다. 땀 흘리면 좋다.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청소 마치고 샤워한 뒤 김치찌개로 점심 먹으니 하루가 벌써 족하다.
2024년 9월 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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