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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http://www.nhm.ac.uk/) 은 과학 박물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과 함께 South Kensington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인기가 많은 대규모 공룡 화석 등을 포함해 볼거리가 대단하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항상 관광객으로 꽉 차있다. 어린애를 데려온 가족관람객도 많지만 성인 단체 관광객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아침 입장 시간에 가보면 자연사 박물관에 입장하려는 긴 줄을 볼 수 있다. 요즘은 두 개의 문을 통해 입장 가능하게 유도하고 있으니 꼭 정문으로만 입장하려 고집하지 않는 편이 낫다. 정문 줄이 일반적으로 더 길다. South Kensington 역에서 내린 뒤 역을 나가면 가이드들이 더 짧은 줄로 잘 안내해 준다.
여기서는 자연사 박물관 내부 사진 위주로 공유해 본다.
정문으로 입장하려는 긴 줄.
정문은 이렇게 생겼다.
메인홀의 모습.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건축적으로도 꽤 의미있어 보였다.
메인홀 왼쪽이 바로 공룡 전시실인데 그쪽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길게 선 줄이 보인다.
역시 메인홀의 모습.
각종 조류 알들의 크기 비교.
지의류가 저 정도 크는데 100년이 걸린댄다. 남극에서 봤던 많은 지의류가 대부분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겠구나 싶다.
British Geological Survey.
지구 중심으로 가는 듯한 긴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지질학 전시실로 들어갈 수 있다.
그냥 올라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마치 진짜 지구 중심으로 가는 듯한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아래 동영상 참조)
지각의 운동은 화산과 지진을 만든다.
일본 고베 대지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방.
태양계를 설명해 놓은 전시실.
책을 보며 잠시 쉬는 딸아이. ㅋ
철과 금속 전시실.
건물 등의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던 암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형 조류 박제 앞에서...
무슨 화석이었는지 까먹었음.
전시 기법이 꽤 재밌고 뛰어나다.
사람들의 눈길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적절하게 멀티미디어를 활용한다.
한 노부부가 계속 넋을 잃고 이 전시물을 구경 중.
전화기를 들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돌에다가 빔을 쏴서 동영상을 틀고 있다.
호랑이.
서점 앞에 이런 해골들이 앉아 있다. ㅎ
한바퀴 돌고 공룡 전시실을 가려고 다시 메인홀로 돌아왔다.
아까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우선 다른 곳부터 구경한 것.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다. ㅎ 정말 관람객 많다.
여기서부터 공룡 전시실이다.
공룡 화석들이 바닥에 놓여 있거나 혹은 공중에 줄로 매달려 있다. 1.5 층 정도 높이의 복도를 걸으며 구경할 수 있다.
바닥에 전시되어 있는 어떤 공룡.
역시 어떤 공룡.
공중에 매달려 있는 어떤 공룡 화석.
공룡 전시실은 전체적으로 어둡다.
역시 공룡 화석.
공룡 전시실 맨 마지막에 티라노사우르스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도 한다.
마치 이런 모습. 딸아이는 무서운지 빨리 여기 나가자고 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티라노사우르스 뒷다리 해부학적 구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영화 포스터. 이곳에서 촬영했다.
코끼리 모형인데, 이게 왜 여기 있냐면...
아래 사진처럼 고래와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코끼리, 기린 등도 고래와 비교하면 정말...
역시 전화기를 들어 설명을 듣고...
고래들이 얼마나 큰지 이 사진만 봐도 짐작이 갈 것이다. 이 거대한 모형과 뼈를 이 공간에 전시하겠단 생각을 한 큐레이터도 대단하다.
역시 고래 모형과 뼈들.
신이난 딸아이의 공연.
2천만종의 표본을 보관하고 있다.
그 중 일부를 이렇게 전시해 놓고 있다.
코쿤 쪽에서 본 자연사 박물관 건물 모습.
코쿤은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재밌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사람과 꽃.
여기에서 메시지를 입력해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ㅎ
거울의 방.
이게 뭐지?
실제 뇌와 척수의 모습.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삼각형이 도대체 몇 개인가?
자연사 박물관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런던에 갔다면 애가 있건 없건 꼭 한 번은 가 볼만한 박물관이다. 제대로 보려면 하루는 족히 걸리지 않을까 싶다.
2015년 3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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