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세이 성(Stokesay Castle)은 Shropshire에 있는 13세기 성이다. 웨일즈 접경에 있으며 규모는 작은 편이다. Manor가 어떻게 요새화되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라고 한다. 중세 마노(Manor) 하우스 중 가장 잘 보존된 것 중의 하나라고. 특히, 그레이트홀(Great Hall) 같은 경우 1291년 이후 한 번도 구조적으로 변경된 적이 없다고 한다. 


스톡세이 성은 English Heritage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nglish Heritage 회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톡세이 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english-heritage.org.uk/visit/places/stokesay-castle/ 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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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스톡세이 성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다. 루들로우에서 Attingham Park으로 가는 길에 안내표지가 보여서 그냥 한 번 들어가 본 것. 자동차로 여행 다닐 때 좋은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우연한 방문이 아닐까 싶다. 


스톡세이 성은 옛 마노(Manor)를 요새화한 것이어서 그런지 웅장함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왠지 모를 소박함과 정겨움 같은 게 느껴진다. 규모도 작은 편이어서 전체 다 돌아보는데 1시간 안팎이면 충분하다. 게이트하우스에 있는 자그마한 티룸에서 차 한 잔을 하는 여유를 가진다면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스톡세이 성의 대표 건물은 성 자체가 아니라 이 게이트하우스다. ㅎ 스톡세이 성은 스톡세이 성 요한 교회와 맞닿아 있는데 그 교회 주변 무덤들과 비석들이 사진 아래쪽에 보인다. 


성은 전체적으로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노란색이 인상적인 게이트하우스가 왼쪽으로 보이고 성 본체가 오른쪽에 보인다.


역시 게이트하우스와 성의 모습.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목조 부재의 기하학적 구조와 노란색 벽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게이트하우스의 대문. 


게이트하우스에는 인상적인 나무 조각들이 제법 있다. 


역시 게이트하우스의 나무 조각. 


독특한 미적 감각을 보여준다. 


성 본체 그레이트홀(Great Hall) 쪽에서 바라본 게이트하우스의 모습. 


그레이트홀의 천정 모습이다. 이 구조가 1291년 이후 거의 변경되지 않은 채 유지되었다고 한다. 


성 내부 다른 방의 천정 구조. 


타워의 모습.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빌려준다.


Solar Room이다. Solar Room의 나무 조각 또한 그 양식적 독특함으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위 나무 조각 중 하나를 확대해 촬영한 것. 


Solar Room의 창문. 앉아 밖을 내다볼 수 있다. 


타워로 올라가며 찍어 본 게이트하우스의 모습. 


이런 계단을 올라 타워 꼭대기로 오른다. 


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게이트하우스와 그 주변 모습. 


타워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 경치가 꽤나 멋지다. 


이곳에 박쥐도 사는 모양. 


게이트하우스에 있는 작은 티룸. 들어가는 문이 아주 작다. 


성 주변의 해자. 과거에는 이 해자에 물이 가득했겠지만 이제는 정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자에서 올려다본 성의 모습. 


이제 완연한 봄이다. 


해자에 있는 꽃. 


역시 해자에 가득 핀 꽃들. 


스톡세이 성을 떠나며 한 장. 


스톡세이 성 바로 옆에는 작고 아담한 스톡세이 성 요한 교회가 있다. 


스톡세이 성 요한 교회 주변은 무덤들로 가득하다. 


교회도 스톡세이 성처럼 작지만 알찬 느낌이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스톡세이 성 요한 교회 앞에 있는 석상. 1차, 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스톡세이 출신 병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5년 4월 1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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