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침몰하는 배에 갖혀 탈출하지 못 하고 서서히 익사하는 꿈을 꿨다. 삼각의 틈새에 겨우 목을 내놓고 있는데 나갈 구멍은 없고 물은 계속 차오른다. 꿈 속에서도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침대에서 파닥거리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겨우 깼다. 세월호였다. 분명한 건 국가란 국민의 생명을 그 무엇보다 무겁게 여겨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이유로도 하찮게 혹은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이란 없다. 국민 없는 국가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문재인 정부의 최근 행보는 기대 이상이다. 국민을 대하는 분명한 철학이 느껴진다. 철학이 분명하면 우선순위가 결정되기 마련이다. 아빠를 설득해낸 딸애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520142059348?f=m>
2017년 5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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