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 이상해." 읽고 있던 책을 가리키며 딸애가 말을 건넨다. 윔피키드다. 애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다. 애는 윔피키드 시리즈 전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두 권은 한국어 번역본이고 나머지는 모두 영어책이다. 번역본이 뭔가 딱딱하고 원래 느낌과 다르다고 투덜댄다. 한마디로 재미없게 번역했다고. 갑자기 가지고 있는 책을 모두 침대 위에 꺼내놓고 뿌듯해하더니 영어책 한 권을 골라 읽으며 낄낄댄다. 이런 탓인지 즐겨 읽던 13층 나무집 시리즈도 영어책으로 옮겨탔다. 문득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떠오른다.


2019년 1월 10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