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체코, 빈 자동차여행]빈 - 1: 성 스테판 성당, 성 페터 교회, 그리고 호프부르크를 중심으로

9월 2일에는 프라하를 조금 구경한 뒤 정오에 렌터카를 픽업해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게 전부였다. 빈 호텔로 가기 전에 판토로프 아울렛에 들러 내 신발과 애 친구들 선물을 몇 개 샀다. 판토로프 아울렛은 유럽 최대 아울렛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규모가 만만치 않게 컸다. 일정이 된다면 하루쯤 보낼 만한 곳으로 보였다. 

 

9월 3일에는 다음과 같은 코스로 움직였다. 

 

(전철로) 호텔 -> 성 스테판 성당 -> (걸어서) 성 페터 교회 -> (걸어서) 호프부르크 -> (걸어서) 미술사 박물관 -> (걸어서) 카를 교회  -> (전철로) 호텔

 

여기서는 9월 3일 방문한 곳 중 성 스테판 성당, 성 페터 성당, 그리고 호프부르크를 중심으로 사진을 공유해 본다. 

 

스테판플라츠 역에서 나오면 이런 멋진 광경을 바로 마주하게 된다. 

 

성 스테판 대성당은 그 크기와 웅장함에 비해 내부 장식은 무척이나 절제되어 있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성 스테판 대성당 내부 모습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생겼다. 빈을 상징하는 건물다운 웅장함을 보여준다. 

 

정면 입구 모습. 

 

기념 사진 한 장. 

 

스테판 대성당 주변은 빈다운 옛 건물들로 가득하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구도심 곳곳을 다닐 수 있다. 

 

스테판 광장에서 바로 성 페터 교회로 연결되는 길이 있지만 주변을 돌아 구경하며 성 페터 교회로 갔다. 거리 곳곳에 이런 석상이나 동상들이 서 있고 근대 건축물이 가득하다. 여기가 빈이구나 싶었다. 

 

성 페터 교회 입구. 교회는 작은 편이다. 스테판 대성당에 비교하면 애교 같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이 안은 황금빛과 화려함으로 가득하다. 

 

성 페터 교회 앞의 어떤 모녀.

 

성 페터 교회 천정의 모습. 

 

이 교회 내부는 화려하다 못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전 세계의 여러 교회나 성당을 다녀봤지만 이 교회만큼 황금빛으로 가득하고 화려한 교회나 성당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톨레도 대성당 정도?

 

교회 구석구석이 모두 화려한 장식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는 딸아이. 

 

작은 공간을 아주 알차고 밀도 있게 장식해 놓은 느낌이랄까?

 

이런 장식이 가능했을 빈의 생산력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정면 제단의 모습 

 

신도들이 앉는 나무 의자마저도 각기 다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교회 내부는 전체적으로 황금빛으로 가득하다. 

 

성 페터 교회에서 나와 호프부르크로 가는 길. 빈 구도심에서는 마차를 자주 볼 수 있다. 

 

성 페터 교회에서 호프부르크로 연결되는 유명한 명품 거리. 사진 뒤로 호프부르크가 보인다. 

 

빈 옛 왕궁(호프부르크) 모습

 

마차를 타고 관광하는 상품이 있는 모양. 

 

호프부르크 내부 천정 모습. 

 

내부 장식 중 하나. 

 

이 주변으로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득하다. 

 

평일에도 수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이 도로를 건너 우측이 자연사 박물관이고 왼쪽이 미술사 박물관이다. 

 

빈에서 묵은 호텔은 노보텔 스위트 빈 시티(Novotel Suites Wien City)였는데 썩 만족스러운 호텔은 아니었다. 차를 지하에 주차할 수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여러모로 맘에 들지 않았다. 조식이 특히 불만이었는데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객실 상태도 그닥이었고. 더불어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별로 없다. 혹시나 여기서 묵게 된다면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고 오기를 권해 드린다. 장점이라면 지하에 차를 주차할 수 있고 전철역에서 가까우며 주변에 유로스파와 빌라 같은 마트가 많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 10월 13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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