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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빈 미술사 박물관만 소개한다. 규모가 크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많아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며칠이고 와서 구경할 만한 곳으로 보였다. 우리 가족도 이곳에서 거의 반나절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끝없이 이어지는 전시실과 전시실 하나하나에 걸려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오스트리아의 국모로 일컬어지는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빈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사이에 있다. 

 

마리라 테레지아를 중심으로 그녀와 함께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의 동상이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너머의 건물이 빈 자연사 박물관이다. 

 

빈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미술품을 소장하고 전시하기 위해 19세기 말에 지어진 것이다. 건물에는 당시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건물 자체는 가로로 길쭉한 편이지만 내부 중심 홀은 8각형 구조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제일 높은 층에 올라간 뒤 한 층씩 구경하며 걸어내려 오는 것이다. 빈 미술가 박물관 맨 꼭대기 층에 갔더니 동전과 주화에 관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다양한 메달. 

 

세계 여러나라의 과거, 현재의 화폐. 

 

아내와 딸. 

 

다른 각도에서 찍은 빈 미술사 박물관의 중심홀. 

 

벽면 하나하나가 매우 호사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2층 중앙홀은 카페 겸 식당이다. 

 

본격적인 미술품 감상. 중세시대의 실제 지역을 그린 그림 중 하나. 

 

선악과를 먹은 것은 신을 거역한 것인가 아니면 인간성의 시작인가?

 

유럽 어느 미술관을 가나 네델란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몇 개의 전시실에 걸쳐 네델란드 작품을 전시하곤 한다. 이름도 유명한 작가들이 많다. 신기하게도 영국 미술은 참 만나기 어렵다. 

 

단순한 정물화 같지만 좌측의 종교적 이미지와 결합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결혼식 그림. 초록색 배경 앞의 신부는 웃지 않고 그저 앉아있을 따름이다.  

 

겨울 풍경. 

 

그림 앞에서 포즈를 잡은 딸아이. 

 

벨기에 어느 교회를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 교회가 벨기에에 있다고. 

 

빈 미술사 박물관의 한 전시실은 렘브란트 특별실이다. 꽤 많은 렘브란트의 그림이 걸려 있는데 관람객의 주요 동선과 떨어져 있어서 놀랍게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 중 하나.  

 

수산시장을 그린 그림. 별의별 해산물과 함께 바다표범이 그려져 있다. 

 

점심을 먹은 카페에서 찍은 중앙홀의 모습. 

 

점심 먹으며 맥주 한 잔. 

 

비엔나에 왔으니 당연히 비엔나 소시지로 점심. 

 

근세 비엔나를 그린 그림 중 하나. 그림에서 당시의 부와 화려함이 배어나온다. 이미 과거부터 예술의 도시였던 셈. 

 

과거 그림의 아름다운 나신은 합법적인 훔쳐보기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즉, 남성중심의 관점으로 여성의 몸을 그렸던 것. 

 

전시실과 관람객들. 

 

1층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보면 벽과 기둥이 이렇게 장식되어 있다. 다양한 미술가들이 벽과 기둥을 장식했는데 잘 보면 클림트의 그림도 있다. 어딨냐고? 잘 찾아 보시라. 

 

유럽의 유명 박물관답게 이집트, 그리스, 로마시대의 다양한 유물도 소장하고 있다. 

 

이집트 유물 전시실의 모습. 

 

로마시대의 각종 유물들. 

 

빈 미술사 박물관은 영국박물관 못지않게 다양한 유물과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규모는 영국박물관보다 작은 편이지만 그 양과 질이 만만치 않다. 

 

로마시대 두상들. 

 

로마시대 타일 장식. 

 

석상. 

 

이집트의 유물 중 하나. 

 

이 박물관을 대표하는 소장품 중 하나. 이집트 시대 하마상이다. 

 

무려 기원 전 2,000년 작품이다. 즉, 지금으로부터 거의 4,000년 전에 만들어진 석상이다.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당시의(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하마는 공포의 대상 중 하나였다고 한다. 

 

미술관 천정의 모습. 

 

이탈리아 종교 미술 전시실. 

 

여기서부터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관련된 예술품들이다. 왕가에서 사용한 유리 공예품.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왕실 조각가가 아무리 멋있게 왕의 조각상을 만들어도 합스부르크 주걱턱은 어떻게 비껴갈 길이 없었나 보다. 

2019년 10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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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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