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200429-are-we-witnessing-the-death-of-the-car>

 

코로나 사태 이후의 도시 교통은 어떤 모습일까? 

 

전 세계의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도시 봉쇄를 겪으며 꿈에서나 그리던 차 없는 거리와 맑은 공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제 이런 도시들은 코로나 이후의 교통 정책을 고민하며 그 핵심으로 차량 억제와 친환경적 이동수단(주로 자전거)의 활성화를 주목한다. 앞으로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대중교통 이용은 줄어들고 개인 이동수단 이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 도시 봉쇄 없이 코로나 사태를 성공적으로 막아냈지만 오히려 개인 차량 이용이 급증한 한국 도시에도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시사점을 주는 기사. 

 

요 며칠 통영은 밀려드는 관광객의 차량으로 시내 중심 도로는 거의 마비 상태에 가깝다. 같은 해안 도시인 영국 브라이튼처럼 시내 중심 블록을 묶어서 차량 진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보행자와 퍼스널 모빌리티만 허용하면 어떨까 싶기도 했다. 특정 시간대에 영업장 등에 대한 차량 접근은 허용하고 말이다. 

 

지금 코로나를 잘 막아냈지만 여기서 자화자찬하고 만족하면 코로나 사태 이후의 진짜 큰 문제를 놓칠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2020년 5월 3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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