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책을 읽는데 오랜만에 만난 명저다.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고 저자의 통찰력과 시각이 번뜩인다. 작년부터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안 되고 자꾸 딴 생각으로 새곤 했는데 이게 내 탓이 아니라 재미없게 책을 쓴 저자들 탓이었음을 깨달아 기쁘다. 'On Writing Well'이라는 책을 쓴 Willian Zinsser께서 말씀하셨다. 책이 지루한 건 독자 탓이 아니라 글쓴이 탓이라고. 어떤 문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음 문장을 읽게 하기 위함이니까. 쉽지 않은 내용을 독자가 알기 쉽게 잘 정리하고 풀어쓰는 것도 재주는 재주다.
2021년 3월 15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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