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 온 딸애가 할아버지 사진을 보더니 한마디 한다.
"아빠, 할아버지는 저렇게 잘 생겼는데 왜 아빠는 못 생겼어?"
"그나마 네 아버지가 크면서 잘 생겨진 거여. 어렸을 때는 얼마나 못 났는지 아냐? 할머니가 네 아빠 못 생겨서 어떻게 살거냐고 걱정하면 '난 못 생겨도 씩씩해서 괜찮아!' 이러고 살았어."
"@.@"
2021년 9월 2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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