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니 애가 친구들을 데려와 놀고 있다. 세종으로 이사 온 뒤 처음이다. 기쁜 마음에 영화에 나오는 멋진 아빠처럼 환하고 멋진 표정으로 인사했다.
"친구들이구나. 반나서 반가워요!"
애가 내 옆에 서서 나를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애들아, 우리 아빠야. 얼굴이 못 생겼어. 이해해!"
"@.@"
잠자리에서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아내가 한마디 한다.
"현실남매네."
"@.@"
2021년 11월 11일
신상희
'낙서장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눈으로 본 절의 구조 (0) | 2021.12.11 |
---|---|
애가 변주한 크리스마스 캐롤 (0) | 2021.12.10 |
산타 이야기 (0) | 2021.11.30 |
보라색 공은 모두에게 보라색인가? (0) | 2021.11.26 |
생명은 살아가는 것인가? 죽어가는 것인가? (3) | 2021.11.26 |
딸래미 자작곡 Up (0) | 2021.10.24 |
애와 음악 이야기 (0) | 2021.10.16 |
용감한 엄마아빠 (0) | 2021.09.28 |
추석 명절 풍경 (0) | 2021.09.21 |
나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아이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