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엄마아빠가 용감하시대."

"갑자기 뭔 소리야?"

"응. 진로상담을 하는데 부모님의 희망이 '자녀가 희망하는대로'라며 그러시더라고."

"왜?"

"대부분의 다른 부모님들은 안정적이거나 돈 잘 버는 직업 갖기를 희망하시는 우리 부모님은 안 그렇다고 용감하시대."

"용감한 게 아니고 무책임한 거지."

"무슨 말이야?"

"우리는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잘 살려니 하고 그렇게 체크해 놓은 건데 그걸보고 용감하시다고 하시네."

"@.@"

 

2021년 9월 28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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