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과 산책. 무선 이어폰을 나눠 끼고 딸이 선곡한 노래를 들으며 걸었다.
"지금 나와 미래의 내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게 의미 있는가?" 같은 주제로 토론도 하고, (여자)아이들, 아이브, BTS,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다. 왜 최근 미국의 팝은 죽었는가에 대해 딸의 의견도 듣고.
한국 사회와 교육에 대한 진땀나는 질문에 답이 궁색하다. ㅠㅠ
2022년 3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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