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 정치, SNS 담론 지형의 주인공은 수도권 중상층(중산층이 아니라)이고 사실상 이들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한다. 이들은 국토균형발전이나 지방소멸 같은 주제에 별관심이 없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나 예산 배분에는 꽤나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들에게 지방 투자는 경제성 없는 예산낭비지만, 수도권의 예산낭비는 과밀환경 개선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이미 비가역적 상황에 접어들었고, 대한민국은 수도권 1등 시민과 그외 2등 시민으로 분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지방은 수도권 1등 시민이 지친 몸과 맘을 추스르러 가는 휴양지쯤으로 취급되지 않을까 싶다. 아씨, 근데 회의는 왜 맨날 서울이야? 행정수도 세종에서 회의하라고!!
<Source: https://news.v.daum.net/v/Xdzf76mBav>
2022년 7월 2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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