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구별되지 않는 컴퓨터 그래픽 시대의 도래

https://www.youtube.com/watch?v=IK76q13Aq 

 

한 번 보세요. 이게 현실인지 컴퓨터 그래픽인지 구별이 안 됩니다. 

 

흑백 모니터에서 흰 작대기 2개로 네모 공을 치고 받던 Pong Game이 나온 게 1972년입니다. 그 뒤 50년만에 인류는 이런 성취를 이뤄낸 것이죠. 과연 다음 50년은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할 지경입니다. 

 

아니, 과연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는 이 세상이 과연 현실일까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게임 속 NPC(Non Player Character)이고, 여기에 ChatGPT 같은 AI가 연결되어 마치 의식과 존재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란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어제 AI 전문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눴지요. 그분도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두려울 지경이라고 하시더군요. 둘이 함께 공감한 게, 우리는 그래도 누릴 것 다 누리고 어찌어찌 남은 인생 살면 될 것 같은데 우리 자식들은 정말 상상도 못할 시대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었습니다. 기술이 사회 토대 자체를 흔들 것 같은데 그 뒤 변화가 과연 어떨지 가늠이 안 되는 탓입니다. 

 

이미 인류는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입니다. 

 

2023년 4월 21일
신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