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수학여행(학교행사) 비슷한 것을 가는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일정 금액을 내야 한다. 


하지만, 학생이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학교행사)을 못 가서는 안 된다고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경제적인 이유에 따른 차별 금지) 


그래서, 수학여행 같은 행사를 하게 되면 학교에서 미리 레터가 날라온다. 


1인당 경비가 얼마인데 만약 이 돈을 못내는 가정상황이라면 학교에 미리 알려 달라고. 


그런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펀드를 이용해서 지원할 것이며 만약 지원대상자가 너무 많아 학교 펀드가 모자란다면 수학여행이나 학교행사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쓰여 있다. 


학교가 왜 그토록 악착 같이 펀드 레이징을 하는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대목이다. 


유치원 졸업여행에 참여하지 않는 원아는 집에서 돌봐야 한다고 쓰여 있는 어떤 한국 유치원 졸업여행 안내장을 보고서 몇자 적어 봤다. 


사실 나는 아직도 왜 졸업 여행 경비를 계좌 입금을 받지 않는지 이해 못하고 있다. 




2014년 12월 17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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