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6/2015061603991.html>
온 한국 국민들이 메르스에 넋 놓고 있을 때 위와 같은 소식이 슬며시 보도됨.
기사를 보면 영국에서 ATM이나 인터넷,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이용 수수료가 건당 42,000원이라는 대목이 있음. 이 기사 보다가 공짜로 인터넷 송금하고 있는 우리 가족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오히려 한국은 다른 은행의 ATM에서 돈을 찾으면 건 당 1,200원의 수수료를 받지만 영국은 다른 은행(영국 은행공동망)에서 찾더라도 수수료가 없음.
그리고, 한국은 금융 보안과 직결되는 OTP를 하나당 5,000원을 받고 은행이 고객한테 팔지만, 영국은행은 무료로 그냥 줌.(최소한 나나 아내가 거래하는 은행은 둘 다 그랬음.) 한국 OTP는 밧데리가 나가면 다시 하나 구매해야 하지만, 영국 OTP는 개인이 건전지 사다가 직접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음.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사고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OTP 사용 비율이 낮아서라고 보는데, 이는 OTP 사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유상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정책도 영향을 끼쳤으리라 봄.
금융위원회가 '수수료 불개입'을 선언했다니 한국에서 조만간 별의별 은행 수수료가 또 오르지 않을까 싶음.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이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사실 확인은 하고 기사를 쓰는지 궁금. 그냥 은행연합회 보고서 받아다 쓸 거면 기자라는 직업이 왜 필요한지.
2015년 6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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