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7월 1일) 런던 최고 기온이 36.7도까지 오르며 관측사상 가장 더운 7월 날씨를 기록했다고. 오늘 덥기는 진짜 더웠음. 보통은 더워도 집에 있으면 시원했는데 오늘은 뭐랄까 뜨거운 공기덩어리가 그대로 집안까지 쑥 들어와서 나가지 않는 느낌, 뭐 그런 느낌이었음. 다행히 내일부터 더위가 한풀 꺽이는 모양.
2. 런던 주변 공항 확장 계획 가지고 말이 많았는데 오늘 영국 공항위원회가 런던 히드로공항에 제3활주로를 건설하는 내용의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간 모양새인데 이게 쉽게 결판나기 어려운 모양. 일단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가 지난 2009년에 히드로공항 확장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약을 한 모양인데 이것부터 문제가 되고 있고. 또, 보수당 소속 런던 시장은 오늘 대놓고 자기 임기 동안 히드로공항 확장은 없을 것이라고 아예 못을 박아 버림. 히드로 공항 확장에 따른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런던이 감당하기 어렵다며 몇 년 전부터 아주 줄기차게 반대 중이라고. 한국 같으면 왜 우리 도시 공항을 확장 안하냐며 시위할 것 같은데 좀 풍경이 낯설기는 함. 제3활주로 건설하며 히드로공항 확장하는데 한국돈으로 대략 33조가 든다고. ㄷㄷ
2015년 7월 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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