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여행]6일째 - 울스워터(Ullswater), 커크스톤패스(Kirkstone Pass),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

2014년 4월에 자동차 여행을 마친지 거의 3년 8개월 만에 나머지 일정을 기록해 본다. 7일 간의 여행이었는데 블로그에 5일차까지만 기록해 놓아 항상 뭔가 아쉬웠던 터였다. 

6일째 일정은 스코틀랜드에딘버러 공항 호텔(Holiday Inn Express Edinburgh Airport)을 출발해 울스워터와 커크스톤패스를 구경하며 레이크디스트릭트를 관통하는 여정이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오래되어 여기서는 주로 그때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레이크디스트릭트의 아름다운 풍광을 공유해 본다. 

4월의 북부 잉글랜드 풍경이다. 윈도즈 바탕화면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님을 단박에 알게된다. 

스코틀랜드와 북부 잉글랜드의 자연은 확실히 남부와 그것과 많이 다르다. 

레이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이 가까워지며 범상치 않은 풍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레이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 표지석. 참고로 이 국립공원은 영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립공원이다. 가장 영국적인 자연과 문화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울스워터에 도착 

울스워터(Ullswater)의 모습

하늘과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절경이다.

울스워터 호수를 구경하고 글렌리딩(Glenridding)으로 갔다. 이곳에 울스워터 정보센터가 있다. 

글렌리딩의 풍경들. 작은 마을이지만 등산객으로 북적인다. 

글렌리딩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풍경들.

자동차 도난방지를 위해 핸들에다가 도난방지장치를 해놨다. 이 차가 꽤 특이한 차이기는 했다.

글렌리딩 근처의 버스 정류장.

북부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여기서부터는 커크스톤 패스(Kirkstone Pass)의 모습이다. 레이크디스트릭트를 종단할 때 커크스톤패스를 이용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커크스톤패스 중간 쯤에 있는 쉼터. 풍력 발전을 하고 있다.

쉼터에 있는 작은 식당과 커크스톤 주변 풍경

이 동네는 양이나 염소들이 워낙 많아 이렇게 찻길로 뛰쳐나온 염소나 양들을 만나기도 한다.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커크스톤패스의 풍경들.

초봄이 양이나 염소 출산기인지 어미와 함께 있는 귀여운 새끼들이 많다. 

염소 가족.

커크스톤 패스의 어떤 농촌 마을.

커크스톤 패스를 지나다보면 이런 눈맛 시원한 풍광을 원없이 볼 수 있다. 한국의 자연과는 또다른 절경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여기서부터는 윈더미어(Windermere) 호수의 풍경이다.

이 날은 Kendal에서 숙박했다. 윈더미어 부근에 있는 작은 도시다. 차로 30분 가량 걸린다. 윈더미어 부근 호텔 숙박료가 너무 비싸서 이렇게 한 것. Kendal 중심가에 있는 이 호텔은 넓고도 고풍스러웠다. 

호텔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강을 구경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2017년 12월 2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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