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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부니 그림자정부니 하는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로스차일드라는 부자 가문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가문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최소 150억 달러라는 추정부터 무려 50조 달러라는 추정까지 있다. 여하간 부자 가문은 부자 가문인 셈.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문의 문양>



잉글랜드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는 이 로스차일드 가문이 살았던 대저택, 와데스던 장원(Waddesdon Manor)이 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져 1957년까지 로스차일드 가문이 실제 생활했던 곳이다. 현재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있는데, 이는 1957년까지 이곳에서 살았던 James de Rothschild가 죽으며 이 대저택과 부지를 National Trust에 유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로스차일드 가문은 도대체 어디서 사냐고?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게다. 100년 전에 이미 이런 대저택을 41채나 보유하고 있었으니. 여하간, 로스차일드 가문의 명성 때문인지 National Trust가 관리하는 유적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고.


Waddesdon Manor 하우스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생긴 것부터 일단 어떤 궁전 같은 느낌이 든다.

<Waddesdon Manor North Façade, UK - Diliff" by Diliff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Waddesdon_Manor_North_Fa%C3%A7ade,_UK_-_Diliff.jpg#/media/File:Waddesdon_Manor_North_Fa%C3%A7ade,_UK_-_Diliff.jpg>


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비가 몹시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야외 정원 같은 것들은 거의 구경 못 하고 주로 실내를 구경하는데 그쳤다. 여기서는 그때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해 본다. 


저택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범상치 않은 집이구나를 바로 느낄 수 있다. 


샹들리에의 화려함. 


목조 벽면 장식. 


방과 방이 연결되는 ㄱ자 모양의 코너에서 바라본 모습.


역시 샹들리에. 


이런 작은 코너에도 이렇게 석상과 화초로 꾸며놨다. 실제 생화다.


세면대 또한 대리석이다. 


벽면이 모두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 어떤 방은 벽면이 온통 타페스트리로 장식되어 있다. 


다이닝룸의 위엄. 


드로잉룸이 아니었나 싶다. 


천정 한 구석도 그냥 방치하지 않았다.  


천정의 마감. 


여기서부터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각종 방들의 사진들. 



로스차일드 가문은 시계에 대해 어떤 집착증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 집안 곳곳에 시계가 있다. 



방 한구석의 대형 시계. 




또다른 시계. 


병풍 같은 구조의 칸막이. 



거의 모든 방에 시계가 있었다. 심지어 천정에도 시계가 있는 곳도 있었다. 


단 한 장의 그림으로 로스차일드 가문이 얼마나 부자인지를 알 수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소유한 41개의 대저택을 그려놓은 그림이다. 이런 집이 한 채가 아니라 무려 41채나 전 세계에 있었다는 이야기. 



이곳은 귀중품을 모아 전시해 놓은 곳. 




부자 가문답게 그릇들도 참 다양하고 화려했다. 




방 하나는 아예 접시로만 벽면을 장식해 놓기도 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


역시 정원의 일부. 


여기도 정원. 나무를 둥그렇게 전정하고 붉은색까지 넣은 저 기법이 대단하다. 


역시 정원의 모습. 저택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둥그런 방에 그림들을 벽면에 전시해 놓았다. 앉아 있다 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푸근해진다. 





거울의 방. 


이렇게 천정에도 시계를 매달아놨다. 



여기는 손님을 위한 방이 아니었나 싶었다. 


영국식 요강. ㅎ 


아침 먹는 곳인가 그랬다. 



샹들리에라고 해야 하나? 깨진 접시와 컵을 이용한 디자인인데 꽤 인상적이었다. 


이 샹들리에의 확대 모습. 


저택 앞쪽 모습. 


로스차일드 가문의 지위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영국 왕실에서도 이곳에 와서 기념 식수를 했다. 1890년에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이곳을 방문해 아래 삽으로 식수를 했다는 설명이 있다. 


1995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현 여왕이 이곳을 방문해 기념 식수를 했다. 그때 사용한 삽. 


찰스 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해 기념 식수를 했다. 이 집안의 지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는 스테이블 야드다. 


스테이블 야드 장식 중 하나. 


스테이블 야드에서 셔틀 버스를 기다리며... Waddesdon Manor는 워낙 커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어 있다.(물론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 셔틀버스는 주차장, 저택, 여기 스테이블 야드 이렇게 세 곳을 계속 순환한다. 



2015년 7월 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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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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