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난 어휘력도 부족하고 문장구성력도 없고 표현력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갑자기 왜?"
"아까, 자전거에서 넘어졌는데 그 상황에서 딱 한 단어밖에 안 떠오르더라구."
"그게 뭔데?"
"18"
"ㅋㅋ 마법의 숫자지. 아픈 사람 고통을 잊게 하고 엿같은 상황을 견디게 해주는..."
"아까 저 숫자 한 100번은 속으로 말했을거야."
"아빠는 뭐 대놓고 말하는데. ㅋㅋ"
2020년 7월 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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