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Source : http://www.bbc.co.uk/newsbeat/29962050>
어제 11월 11일이 한국에서는 빼빼로데이 혹은 가래떡데이였지만, 여기 영국의 11월 11일은 종전기념일 혹은 현충일이더군요.
11월 11일 오전 11시부터 2분간 전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더군요.
비비씨에서도 당연히 이 소식을 제일 첫머리로 다뤘구요.
그리고 비비씨에서 현충일 뉴스 다음 꼭지로 보도한 소식은 다름 아닌 세월호 관련이었습니다.
특파원이 팽목항과 진도 체육관까지 가서 그곳에 있는 실종자 가족과 세월호 선원들 재판 결과에 대해 인터뷰를 하더군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가시지 않은 분노와 이제 희생자 수색이 중단될 것이라는 사실도 담담히 보도하더군요.
현충일 소식 다음에 세월호 소식을 보도하면서 마치 세월호 같은 사건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비비씨가 나서서 강조하는 듯한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영국애들 보면 참 굼뜨지만 그 반면에 참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2014년 11월 1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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