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슬슬 뭐 하나를 저지르려고 한다.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뭐 그래도 준비에 착수했다.
오늘 아는 교수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분이 내게 물었다.
그런 일을 하면 내게 어떤 도움이 있냐고.
난 아무런 경제적 이득도 없지만 그냥 재밌어서 한다고 말씀드렸다.
사실이 그랬다.
실제 그 일을 추진하고 성사시키는데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게 뻔히 눈에 보이지만, 그 일을 추진하는 과정이 재밌을 것 같고 또 그 일이 성취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하는 거다.
재밌을 것 같아서..
집안 일도 많고, 회사 일도 바쁜데 맨날 이렇게 저지르고 사는 게 옳은지는 별개지만.. 여하간..
이런 저지름을 통해 어쩌면 나는 삶의 존재 의의를 느끼는 것일지도..
다시금 내 대학교 때의 좌우명을 되새기면..
"저질러라, 역사는 저지르는 자의 것이다. "
2009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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