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다. 그녀는 특히 전쟁 중 성폭력 방지와 퇴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가 2014년 런던에서 개최된 '분쟁지역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의 공동의장이었다는 사실은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그녀의 연설을 BBC를 통해 생방송으로 들었는데 그녀의 메시지는 단순했지만 강렬했다. "부끄러움은 가해자의 것이지 피해자의 것이 아니다."
기억이 생생한 게 같은 날 박근혜 정부의 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씨가 '위안부 문제는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
앞으로 떨어져 살게 된 아들을 그리워하면서도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나저나 매덕스 자네 혹시 디지털트윈에 관심 있나? 생화학에서 다루는 원자, 분자 수준의 모사를 넘어 Level of Emergence를 고려한 디지털트윈까지 내 자네에게 특별히 가르쳐 줄 수 있다네.
2019년 8월 6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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