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젊은 세대가 순수의 결정체에 절대선이야? 아니 언제부터 젊은 세대를 조금만 까면 다 꼰대가 되는 거야? 젊은 세대 깠다고 '꼰대'라고 가치판단이 선이해된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차별주의자에 꼰대 아닌가? 나이든 세대가 젊은 세대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가르치려 하는 건 인류의 오래된 전통이고 삶의 방식 아니었던가? 때로는 그런 행동이 과잉된 간섭과 비판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도 기성세대에 저항하고 욕하며 사회 전체가 나름의 긴장과 균형을 이뤘던 게 인류의 역사 아니었던가? 단순해.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듣고 차별적 언사 없이 내 생각을 이야기 해. 마찬가지로 너도 내 이야기를 읽고 차별적 언사 없이 네 생각을 이야기하라고. 무슨 꼰대니 x86이니 하는 인텔CPU 같은 소리 좀 그만 하고.
2019년 9월 1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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