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애 데리고 하도 국제대회 돌아다녔더니 오늘은 국제대회에 애 돌보며 어떻게 참석했냐며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메일을 다 받았다. 외국 친구인데 이번에 애 데리고 참석해야 할 것 같은데 경험 좀 공유해 달라고. 올해도 딸 데리고 참석하느냐고도 묻는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애 볼 사람 없으면 그냥 데리고 다녀야지 뭘 어떡하냐? 대신 행사에서 기대하는 걸 대략 50%로 줄이고 애랑 많은 시간 보내야지. 그나저나 한국 지인들이나 외국 친구들이나 내 딸이 아직도 어린애라고 생각하는 건 참으로 신비롭다. 이제 십대 중학생으로서 뭐 하나 엄마아빠랑 안 엮이려고 노력하는 청개구리인데. ㅎ
2022년 7월 2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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