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DA Partnership Program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궁싯거리는 중. 이름하여 '동그라미'.
핵심은 작고 혁신적인 회사들이 모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한 가치 중심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 대기업에서 하는 그런 식의 하청 회사 관리를 위한 형식적인 파트너십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지위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주는 그러한 관계를 꿈꾸는 것. 이러한 이상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가 힘을 발휘한다면 대기업 못지 않은 가치 제안을 고객에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기도 하고. 사실,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영업력, 마케팅, 사업 관리 능력 그리고 고객관계관리라는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면은 있겠지.
사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활성화된다면 다양함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사실 혁신이라는 것은 이질적인 문화나 기술이 부딪힐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P&G의 A. G. Lafley가 도입했던 Open Innovation도 이런 구상의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함.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요즘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가면 갈 수록 기술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우리 회사처럼 작은 한 회사가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하기 때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보더라도 어떤 경우는 JSP로 개발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는 Linux 기반에서 Fortran으로 개발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는 C++ 짜야하고.. 업무 영역으로 보더라도 어떤 경우는 영상 처리 관련 기술이 필요하고 또 어떤 경우는 OWS 관련 기술이 필요하고, 또 어떤 경우는 모바일 기술이 필요하고.. ..
사실 기술도 너무 많고 이를 모두 한 회사에서 다 이해하고 또 수행하려는 것 자체도 너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해당 요구 사항의 50%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는 것이지. 문제는 이런 경우 우리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안되지만, 고객에게도 그닥 도움이 안되더라는 점.. 이런 고객의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더 큰 회사에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큰 회사는 다시 또 하청을 줘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근데 그 금액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는.. 그러면서 고객 같은 경우도 자신이 원하는 품질의 성과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결국 우리 회사나 고객이나 모두 Win-Win하지 못하면서 중간에 일을 수행한 소위 마도(?) 업체만 이득을 얻어가더라는 것이지..
이럴 바에야 소위 기술 업체들이 연대해서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강고하게 구축해 나간다면 나-고객-비즈니스 파트너 모두 Win-Win-Win 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임. 사실 한국에서 이런 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하자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또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 것 같기도 함. 기술 용역을 하는 업체들의 많은 경우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진폭이 큰 편인데, 여러 회사가 서로 할 수 있는 일을 공유하면 일종의 포트폴리오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매출 파동이 합쳐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
물론 이 모델이 성공하려면 이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회사들이 모두 최소한의 공통의 '가치'를 공유해야 되지 않을까 싶음. 얼핏 든 생각으로는 '정직', '상호 신뢰', '수평적 지위 인정', '최혜 대우', 그리고 '기술력' 정도의 가치는 최소한 공유해야 되지 않을까?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쓰다.
2011년 3월 28일
핵심은 작고 혁신적인 회사들이 모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한 가치 중심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 대기업에서 하는 그런 식의 하청 회사 관리를 위한 형식적인 파트너십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지위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주는 그러한 관계를 꿈꾸는 것. 이러한 이상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가 힘을 발휘한다면 대기업 못지 않은 가치 제안을 고객에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기도 하고. 사실,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영업력, 마케팅, 사업 관리 능력 그리고 고객관계관리라는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면은 있겠지.
사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활성화된다면 다양함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사실 혁신이라는 것은 이질적인 문화나 기술이 부딪힐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P&G의 A. G. Lafley가 도입했던 Open Innovation도 이런 구상의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함.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요즘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가면 갈 수록 기술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우리 회사처럼 작은 한 회사가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하기 때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보더라도 어떤 경우는 JSP로 개발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는 Linux 기반에서 Fortran으로 개발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는 C++ 짜야하고.. 업무 영역으로 보더라도 어떤 경우는 영상 처리 관련 기술이 필요하고 또 어떤 경우는 OWS 관련 기술이 필요하고, 또 어떤 경우는 모바일 기술이 필요하고.. ..
사실 기술도 너무 많고 이를 모두 한 회사에서 다 이해하고 또 수행하려는 것 자체도 너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해당 요구 사항의 50%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는 것이지. 문제는 이런 경우 우리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안되지만, 고객에게도 그닥 도움이 안되더라는 점.. 이런 고객의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더 큰 회사에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큰 회사는 다시 또 하청을 줘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근데 그 금액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는.. 그러면서 고객 같은 경우도 자신이 원하는 품질의 성과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결국 우리 회사나 고객이나 모두 Win-Win하지 못하면서 중간에 일을 수행한 소위 마도(?) 업체만 이득을 얻어가더라는 것이지..
이럴 바에야 소위 기술 업체들이 연대해서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강고하게 구축해 나간다면 나-고객-비즈니스 파트너 모두 Win-Win-Win 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임. 사실 한국에서 이런 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하자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또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 것 같기도 함. 기술 용역을 하는 업체들의 많은 경우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진폭이 큰 편인데, 여러 회사가 서로 할 수 있는 일을 공유하면 일종의 포트폴리오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매출 파동이 합쳐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
물론 이 모델이 성공하려면 이 생태계에 참여하려는 회사들이 모두 최소한의 공통의 '가치'를 공유해야 되지 않을까 싶음. 얼핏 든 생각으로는 '정직', '상호 신뢰', '수평적 지위 인정', '최혜 대우', 그리고 '기술력' 정도의 가치는 최소한 공유해야 되지 않을까?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쓰다.
2011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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